2019. 10. 18. (금)

미세먼지, 국외 영향 더 컸다…연구로 확인

 국외 요인 제거 시뮬레이션, 작년 1분기 미세먼지 ‘좋음’ 20→30일

국내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 공기가 나쁘고 서풍이 불어올 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보다는 국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이 국가기관 연구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15년 1월∼2018년 3월에 걸쳐 인천 지역의 미세먼지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결과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 풍향은 서풍이고 산둥성, 산시성, 베이징, 허베이성 등 중국 지역의 에어로졸 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미세먼지 예측의 주요 변수는 미세먼지의 경우 풍향, 강우량, 서해안 및 중국 산둥성 지역의 에어로졸 농도였으며 초미세먼지의 경우 풍속, 풍향 및 중국 내몽골, 베이징·허베이성 지역의 에어로졸 농도였다.

이는 미세먼지 예측에 큰 영향을 미친 항목이 인천 자체보다는 중국 지역의 미세먼지 분포였다는 뜻이다.

특히 인천 지역 20개 관측소의 자료를 비교한 결과, 인천 도심 지역 관측소보다 중국에 근접한 백령도 관측소에서 포착된 미세먼지나 이산화질소 농도가 미세먼지 예측과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이는 국외 요인의 비중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인천 미세먼지 데이터에서 국외 요인을 제거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2018년 1분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을 기록할 수 있었던 날은 기존 20일에서 30일로 50% 늘어났다.

관리원은 유엔 사무총장 직속 프로그램인 ‘유엔 글로벌 펄스(UN Global Pulse)’ 자카르타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어 머신러닝을 활용한 ‘내일 미세먼지’ 예측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파악하면서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는 한국 환경부의 인천 지역 미세먼지·대기오염 데이터,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동북아 지역 위성 센서 데이터, NASA가 운영하는 국제 공동 에어로졸 관측 네트워크인 ‘에어로넷(AERONET)’ 지상 관측 센서 데이터 등이 활용됐다.

이를 통해 설계한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미세먼지(PM 10)가 84.4%, 초미세먼지(PM 2.5) 77.8%로 기존 국내 예보보다 약 15% 더 정확했다고 관리원은 밝혔다.

관리원은 앞으로 천리안 2A, 2B 위성의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해 예측 정확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김명희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이번 분석은 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를 빅데이터로 접근한 아주 의미있는 사례”라며 “향후에도 재난·안전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분석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연실 기자 cherish@idhnews.com 등록일 : 2019-01-29


   맨위로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쓰기


 

이 총리 “돼지고기 소비 위축 기미…안심하고 잡수셔도 된다”
중소기업 간 협력 강화…제7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아랍 연방평의회, 아랍 의회와 협력해 ‘아랍 여성 권리 헌장’ 제정
농림축산식품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긴급대책 추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개국 38개 글로벌 스타트업과 판교에서 비즈니스 미팅 추진
외교부,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고위관리회의 부산에서 개최
영국 국립보건원, 초음파 골절 치유 시스템 ‘엑소젠’에 대한 기존 권고 유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역대 최대 규모 ‘2019년 한국사회정책연합학술대회’ 개최
경기 연천서 돼지열병 확진…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대 연다
Home    |     전국자치뉴스    |     포토뉴스    |     오피니언    |     명예기자뉴스    |     전문가클럽    |     기자클럽    |     커뮤니티
E메일   |    회사소개   |    서울   |    경기   |    인천   |    부산/경남   |    대구/경북   |    광주/호남   |    강원   |    대전/충청   |    제주
copyright 2005 대한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the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 대표전화 02)6000-3399 FAX 02)6008-3444
본 홈페이지는 이메일 주소가 자동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하여 처벌됨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